세계적 유행(펜데믹)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신종 감염병바이러스 발생 이후 세계 각국이 백신개발과 시스템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런 펜데믹 현상은 우리사회의 변화는 물론 세계 경제사회에도 미치는 파장이 크다.

이같이 코로나19 사태는 이전의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등 시기와는 다른 변화를 가져오고 있어 정부와 개인, 지자체, 국가차원의 여러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화순에 면역치료 국가 컨트롤타워를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구축 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화순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로 인해 화순 백신특구는 더욱 더 활기를 띌 전망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 1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유치로 우리 화순이 차세대 백신산업과 면역치료 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사업 유치로 탄력을 받은 생물의약산업벨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국가면역치료플랫폼 조성이 지역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다.

전남대학교의과대학(화순전남대병원)이 주관해 국가면역치료플랫폼을 운영한다.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임상·임상시험, 제품화까지 면역치료제 개발의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하는 면역치료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돼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 사업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국비와 지방비 등을 포함해 460억원이 투입된다.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에 2021년까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고 한다.

면역치료 전문가 70여명과 국내 유수의 대학교․기업․종합병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하니 면역치료 국가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겠다.

전남대와 GIST, 포스텍, 화순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 등 국내 최고의 면역치료 전문 기관, 기업 등 산·학·연·병·관의 효율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추진된다.

항암 면역치료 세계시장은 암 치료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화순군은 면역치료 연관 기업 30개사 유치, 1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항암면역치료제 국산화와 신약 개발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물의약산업벨트 조성 사업의 핵심 기관인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을 유치함에 따라 산업벨트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화순군은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구축을 포함해 ▲항암 바이러스벡터 지원센터 구축(290억) ▲백신전문 기술인력 양성 사업(200억) ▲스마트 임상지원센터 구축(125억) ▲노화면역헬스 인증센터 구축(120억)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180억) 사업을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이번 면역치료혁신플랫폼 사업을 기점으로 생물의약산업벨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화순을 차세대 백신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화순이 미래산업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다. 이번 국가면역치료플랫폼 사업을 계기로 화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세계는 펜데믹 현상으로 공항에 빠지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세계의 중심에 화순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국가면역치료플랫폼이 백신을 세계로 수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 화순은 백신산업의 진정한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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