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해의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모처럼 만의 웃음꽃에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날입니다.

하지만, 지난 2월에 발생한 코로나19는 전국민의 생활을 변하게 하였고, 8월 15일 이해하기 힘든 국가 재난사태가 초래되어, 큰 우려 속에 2주가 지났다.

서울 경기지역 집단 밀집 지역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 광주, 전남에서도 급격하게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현재 추석대이동에 따른 코로나 감염자 폭증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사항이고, 이럴 때 우리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국민 스스로 방역전문가가 되어 행동해야 할 것이다.

첫째, 추석명절에 고향 방문을 최소로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가 폭증하는데에는 지역간 이동과 밀집된 사람과의 접촉이 최다의 감염을 발생시켰다. 그러므로 이번 추석 만큼은 자택에서 조용히 명절을 보내야 할 것이다.

둘째, 고향방문이 불가피 할 경우 개인 감염보호물품을 꼼꼼히 챙기고 착용해야 할 것이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손씻기는 수시로 해야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할 것이다.

셋째, 가족간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야하고, 접촉을 최소한으로 해야 할 것이며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실내보다 실외에서 가족간의 만남을 가져야 할 것이다.

넷째, 우리에게는 냄비에 담아 여러 명이 둘러앉아 수저로 떠먹는 찌개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혹자는 식구들의 ‘정’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정’ 문화가 바이러스 감염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명절만이라도 개인 접시와 국그릇을 이용하여 자기몫을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즐거운 추석 연휴가 얼마남지 않았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고, 부득이 하게 고향 방문을 하게 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코로나 예방행동수칙 10가지를 꼼꼼히 숙지한다면, 코로나19로부터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