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화재예방순찰 중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초기 진화에 성공해 대형화재로 번질뻔한 화재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화순소방서(서장 김용호)능주119안전센터는 지난 14일 저녁 23시 28분경, 소방펌프차와 대원 3명이 관내 전통시장과 농공단지 일대를 순찰하던 중 능주면 남정리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향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오이재배용 비닐하우스 14동과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작업창고가 함께 설치된 곳으로, 화재는 이미 비닐하우스 한 동 전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화재의 심각성을 인식한 소방대원은 즉시 화재발생사실을 상황실과 소속 센터에 알려 지원출동을 요청한 후 화재진화에 나섰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와 합동으로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화재는 비닐하우스 한 동의 일부가 소실되어 약 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조금만 늦게 발견되었어도 자칫 전체 동으로 확산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순찰 중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불이 난 비닐하우스 주변은 인가가 없고 화재신고도 없는 상황에서 조기에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막대한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화재예방순찰 중에 일찍 목격되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 천만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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