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지역의 듬직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제9대 화순군의회에 입성하게 된 젊은 일꾼 강재홍 당선인의 포부다.

강재홍 당선인은 이번 6·1지방선거 화순군의원 가선거구(화순읍)에 출마해 당선된 정치 신인이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도 높다.

11년 이상 영산강유역환경청에 근무한 이력을 뒤로 하고 군의원에 도전한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늘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며 "그동안의 공직경험을 살려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강 당선인은 "만연천 정비를 통해 데크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등 만연천의 환경을 개선해 지역민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또한 어르신 여가시설 확충은 물론 청년정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돌아오고 청년들이 살기좋은 화순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현실에 맞는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이 염두해 두고 있는 청년정책 중 하나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토익응시료나 각종 자격증 취득 응시료 지원을 비롯 의상·메이크업·헤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는 "청년들에게는 현실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원이 가능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어 지역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에도 앞장서겠다"며 "공직생활 동안 쌓은 인맥 등을 활용해 지역 예산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지역실정을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 할 예정이라고 밝힌 강 당선인은 "주민들의 민원이라면 가로등 설치 등 작은 것이라도 직접 챙기겠다"며 "주민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듬직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광부의 아들'로도 불리는 그는 "40년 넘게 광업소에서 일하고 계시는 부친에게 아들로서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을 섬길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가 아닌 심부름꾼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당선인은 끝으로 "낮에는 주민들을 만나고 밤에는 공부하는 군의원이 되겠다"며 "지역민들의 소중한 한표한표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