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역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가을의 향연’ 2023화순 고인돌가을꽃 축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화순군에 따르면 고인돌 가을꽃축제는 ‘가을꽃과 함께하는 쉼과 여유’를 주제로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화순고인돌공원(도곡면 효산리, 춘양면 대신리)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고인돌 가을꽃축제는 세계거석테마파크 주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부대행사 등 총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휴식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대규모 가을꽃 단지, 힐링 위주의 프로그램 및 공간 구성 등을 통해 축제장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축제장은 크게 주무대, 도곡 잔디광장(카페 존, 패밀리 존), 물멍 존, 힐링 존, 지역민화합 존(춘양) 등 5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가을꽃 축제의 명칭에 걸맞게 50,000㎡에 이르는 드넓은 야외공간에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경관 작물 59만 주를 식재하고, 64종 540점에 이르는 다양한 국화 조형물도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다.

축제 개막 축하쇼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화순 고인돌가을꽃 축제의 공식 행사인 개막식 및 축하쇼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부터 화순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다음날인 22일 DM콘서트, 28일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차례로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할 KBC 개막 축하쇼는 김용임·나태주·테이·류지광·브브걸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해 군민들과 흥겨운 화합 한마당을 펼친다.
무료입장에 무료 셔틀버스(소태역)까지 운영하는 개막 축하쇼는 4천 개의 의자로 세계거석테마파크 야외 잔디광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있다.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소나무 동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세계거석테마크 주변으로는 푸드트럭 등 각종 먹거리와 체험 부스를 비치해 관람객의 취향에 대비했다.
개막식 식전 행사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공연행사는 총 9개 프로그램으로 세계거석테마파크 주무대를 비롯해 유적지 저수지, 춘양 보호각 등 지정 공연장 외 축제장 곳곳에서 즉흥적으로 열리는 즉석 공연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

제1공연장으로 사용되는 세계거석테마파크 축제 주 무대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전용 공연장으로 축제 기간 중 매일 운영한다. 제2공연장인 유적지 저수지는 자연 친화적으로 무대를 설치해 클래식, 통기타 위주의 조용한 공연이 펼쳐진다.
제3공연장으로 지정된 춘양 보호각은 지역 가수들의 전용 구장이다. 불타는 화순 트롯 등 신나는 축제 분위기 조성에 열정을 쏟는다. 축제 기간 중 주말을 끼고 제2공연장과 함께 5일간 운영한다.

이색 공연은 ‘응답하라 김삿갓!!’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소통 퍼포먼스이다. 하루 2회씩 주말 4일간 총 8회 공연이 열린다.
개성 넘치는 조선시대 김삿갓 소재의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가 아닌 행사장 곳곳에서 나타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즉석 안무 공연을 펼치면서 동반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공연장이 마련된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st 돌멘 콘서트(2023 DMC)가 열린다. 신용재·박재정·데이브레이크·소찬휘·이정권·해바라기·비긴어게인 등이 출연해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축제 막바지인 28일 오후 1시에는 청소년들이 끼와 흥을 발산할 수 있는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주제가 ‘쉼과 여유’인 만큼 일상의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축제장에서 아름다운 풍경, 여유로운 가을꽃들을 감상하기 바란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