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의 ‘출전선수’ 공천윤곽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야권통합·연대론'를 놓고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간에 빚어지고 있는 계파갈등이 불공정 공천심사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경선을 앞두고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호남 맹주를 차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텃밭을 놓고 한 치앞을 가늠하기 힘든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번 총선에서 나주화순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정당의 출마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출마의 변
= 지난 2014년 7·30 나주·화순 국회의원재보궐선거에서 저는 22.20%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는 40여년 야당 정치세력의 텃밭에서 건져 올린 쾌거였으며, 나주·화순 지역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증표였습니다. 지금 나주·화순은 특정정당이 40여 년간을 독주하다시피하며 오랜 기득권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오랫동안 정체되고 고여 있는 물을 바꾸고 정화시켜줘야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주·화순은 이번 20대 총선이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이자 중요한 길목에 서 있습니다.

저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열심히, 훌륭하게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지역발전의 예산 폭탄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지역민의 심부름꾼이자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보의 장점과 경쟁력은?

= 저는 순수한 농민 운동가로 5공 정권 때 경찰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민들의 권익을 위한 수세거부와 농촌 고리채 추방운동 등을 이끌어 낸 장본인입니다.

1994년엔 쌀 개방 문제에 반대하며 전국농협조합장 최초로 삭발을 감행, 농민들을 대변했습니다.

조합장 퇴임 후에도 농업·농촌을 떠나지 않고 9만9,000㎡의 벼농사를 지으며 농업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농민들의 아픔과 농촌의 현실은 물론 피폐해진 농촌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 당직자로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폭탄을 약속받은 만큼 나주·화순을 전국 제일의 잘사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1조원 예산유치를 약속드리겠습니다.

◇지역발전 방안은?

= 나주는 빛가람혁신도시가 들어섬으로써 변화와 발전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반해 화순은 발전과 변화의 중심에서 다소 소외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나주·화순상생발전위원회를 조직, 화순군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겠습니다.

그 일례로 지역 내 연구개발 여건부족, 취약한 지역R&D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보, 기술, 인력, 자금 연계를 전담하는 전문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특히 나주와 화순을 잇는 지하철을 개통하고 나주와 화순, 광주광역시를 하나로 묶는 공동학구제를 실시해 공동생활권으로서 서로 협력하며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단지를 화순에도 유치하여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핵심공약은?

= 광주와 나주, 화순을 지하철로 연결하고, KTX나주역사에 문화공연장 건립하는 한편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신개념 도시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읍면단위 산물벼 수매용 건조저장시설과 대단위 축산물유통센터, 전남게이트볼회관, 나주새마을회관, 화순농민회관 등을 건립해 농민의 권익과 복지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타운 건설과 빛가람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빛가람혁신도시 내 마이스터고 건립, 대형병원 유치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화순은 화순전남대병원 인근 중소형병원 유치, 폐광지역 관광문화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생물산업단지 인근 백신·친환경·식품산업체 유치, 의료 특성화고 및 특성화중학교를 유치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또한 기아자동차 부품산업단지와 의료·생물·환경·식품산업단지 조성,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건립,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 나주·화순 발전의 동력을 제대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독당체제의 구조개선이 시급합니다. 저 김종우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반드시 예산 폭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는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까 늘 고민해왔으며 오랜 준비와 연구 끝에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종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감이 없어서 힘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

나주화순의 발전과 농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야당 후보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40년간 지역정치를 주도해 온 특정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지역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1조원 예산 폭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학력>
동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고구려대학교 환경관리전공
전남대학교대학원 농업개발학과

<경력>
전국최초 수세거부 운동 창설
전)나주동강농협 조합장
전)나주경찰서 청소년 지도 위원장
전)나주 영산중·고등학교 육성회 회장
전)나주사랑방 공동대표
현)민족통일자문회의 나주시협의회 회장
현)나주동강초등학교 운영회 위원장
현)나주향교 성균관유도회 유도회장
현)평화통일 나주시 자문위원
현)전남저널 신문사 명예회장
현)JP 운정마을 보존회 위원장
현)김해김씨 가락종친회 집행이사
현)새누리당 나주·화순 당협위원장

김성권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