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을 3일 남겨놓고 정책선거가 실종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도를 넘은 흑색선전과 비방전이 오가며 도를 넘은 네거티브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정훈 후보 선대위원장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자 국민의당 측의 흑색선전과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선관위와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신 후보 선대위원장은 “나주․화순 지역에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6일 국민의당 측에서 악의적인 흑색선전과 비방내용의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고 특정세력의 입장만 대변하는 지역 언론의 보도를 이용하여 고질적인 지역분열을 부채질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는 지역에서 더민주 후보를 깍아내리는 혼탁선거, 공명선거를 방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며 유권들의 심판을 촉구했다.

손금주 후보 측에서 발송했다는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손 후보 측이 발송한 문자메시지에는 신정훈 후보의 전과기록을 언급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손금주 후보 측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선관위의 검토를 받고 신정훈 후보의 5건의 전과기록 등을 언급했다”며 “신정훈 후보는 흑색선전과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네거티브도 구별하지 못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정훈 후보가 자신의 배임죄를 미화시키는 행위야 말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의 판단을 흩트리게 하는 잘못 된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또 “신정훈 후보를 책자형공보물 등에 자신의 전과기록사실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나주경찰서에 고발했다”면서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