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능주 식품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한 친환경식품 가공공장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화순군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1년 6개월여 만의 성과다.

지난해 6월 화순군은 이낙연 전 도시지와 구충곤 군수, 김희수 포르리 대표가 친환경식품 생산사업 투자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전남 각 지자체에서 투자협약을 맺은 후 성과로 이어지는 결과물이 없다는 이유로 언론으로부터 지적을 수없이 받아 온 터라 이번 화순식품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한 친환경식품 가공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박수칠 만하다.

식품단지에 ㈜포프리가 1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식품 가공공장을 착공하면 식품산업과 문화와 관광이 융․복합된 6차 산업의 중심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포프리(대표 김회수)는 능주면 화순식품단지에서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문행주 전남도의원,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등 기관 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천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공장 기공식도 가졌다.

이처럼 전남도 등 지역민들의 관심이 큰 기업유치라고 할 수 있다.

㈜포프리(Four Free)는 화순식품단지에 84,257㎡의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한다.

단계별로 제빵 등 식품가공공장을 비롯해 미술관, 영화관, 공연장, 휘트니스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민들의 문화활동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1단계는 245억원을 투자해 두부, 계란, 콩나물, 쌀 등의 가공공장을 2019년 말까지, 2단계로 300억원을 투자, 제빵, 커피, 푸딩 등의 가공공장을 2022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3단계로 455억원을 투자해 영화관, 수영장, 미술관, 게스트하우스, 음식점, 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만든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민 등 560여 명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프리는 2000년 광주광역시에서 설립돼 광주와 보성 등 3개의 사업장과 14개의 영업소를 가진 친환경 식품 가공기업이라고 한다.

화순식품단지에 이번 가공공장이 완공되면 본사와 공장을 모두 화순으로 이전한다고 하니 지역민으로서는 더욱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Four Free는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식품을 만들기 위해, 유전자 조작,곡 바이러스, 항생제, 무 (세균), 비린내 등 네가지로부터 자유롭다는 뜻을 가진 친환경 기업으로 계란, 콩나물, 두부, 쌀, 제빵 등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포프리가 화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산업과 문화, 관광이 융복합된 6차산업단지 허브로서 화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60여명의 고용창출까지 생긴다고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만큼 기업과 지역이 이익을 공유해 상생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포프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정착하고 화순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김성권 편집국장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