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나주화순 지역구 출마 입지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총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특히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이어 총선 출마를 선언했고, 손금주 현 의원은 서울서 북 콘서트를, 신정훈 전 위원장은 화순탄광을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를 시작했다.<본보(종이신문) 23(월요일)일자 관련기사 8·9면>

김 전 회장의 고향 출마 선언으로 나주화순지역구가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 간의 리턴매치가 예상됐지만 농협중앙회장을 퇴임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김 전 회장의 가세로 민주당 경선이 3강 구도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여기에 김승천 민주당 광주시당 국민통합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전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 나주화순 지역구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농협조직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되는데 기여했다”며 “재계 9위의 거대한 조직을 이끌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나주와 화순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금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손금주와 함께 가는 나주·화순 여행’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 등 30여명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인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정훈 전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 화순탄광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를 찾았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민생행보로 총선을 시작했다.

그는 광산근로자들과 함께 지하 550m까지 내려가 직접 석탄을 채굴하면서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화순탄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광부들의 애로도 청취했다.

20일 현재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나주화순 선거구에는 안주용 민중당 공동대표와 김승철 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국민통합 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나주화순 선거구에서 17일 가장 먼저 후보로 등록한 안주용(安柱龍·54‧민중당) 후보는 고려대 식량자원학과를 졸업했고 전남도의원을 역임했다. 민중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8일 등록을 마친 김승철(金勝喆·50·민주당) 후보는 전남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보건특보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국민통합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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