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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6일(일요일)

여당의 리더십, 야당의 파트너십

<본지필진> 김병진 에듀맥스 대표이사
2020. 06.13(토) 18:49확대축소
김병진 대표이사


리더십(Leadership)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파트너십(Partnership)이다. 리더십이 영향력이라면, 파트너십은 동업자 정신이고, 동업자로서의 역량이다. 모두가 리더가 될 수는 없다. 따르는 팔로워(Follower)가 있어야 리더도 있다.

또한 리더와 팔로워 이외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이 파트너이다. 만약 리더에게 훌륭한 파트너가 있다면 그런 국가나 조직은 축복일 것이다. 요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 어떤 국가의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국가의 품격이 어떻게 달라지는 가를 실감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미국의 국격은 상당히 손상된 면이 없다고 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미국의 공화당 출신이지만, 미국의 국격을 높인 대표적인 대통령이 바로 ‘링컨 대통령’이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위대한 리더로 손꼽힌다. 그는 재임 시 미국의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리드하여 승리했고, 점진적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사실 이런 일들은 쉽지 않다. 링컨의 여러 연설과 그의 행적을 떠올리면 그는 위대한 리더이고, 미국의 국격을 높인 대통령임에 틀림없다.

링컨 대통령과 함께 기억해야 할 한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윌리엄 스워드(William Seward)’ 국무장관이다. 원래 스워드는 공화당내에서 링컨과 대통령 후보 경선을 벌인 링컨의 경쟁자였다. 대통령 후보 경선 시 스워드는 링컨보다 훨씬 더 지명도가 높았고, 정치 경력도 링컨보다 훨씬 더 화려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링컨이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고, 결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된 후 스워드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경쟁자였던 스워드를 2인자인 국무장관에 임명하였다. 링컨의 아량과 배포를 알 수 있다.

이에 화답하듯 스워드는 링컨의 충실한 국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때 자신의 경쟁자인 링컨을 잘 보좌하여 링컨을 위대한 대통령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잘 알다시피 미국의 알라스카는 남북전쟁(1861~1865년) 종전 2년 후인 1867년에 제정 러시아에게 미국이 720만불(약 80억원)에 매입하였다. 알라스카는 남북한 국토 면적을 합친 것에 약 7.7배에 달하는 광활한 땅이다.

남북한 합친 면적의 7.7배의 땅을 사는데 80억원이면 지금의 돈으로 보면 헐값이지만, 당시에 미국도 720만불이라는 금액은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큰 금액이었다. 따라서 알라스카의 매입에 대한 야당의 반발은 매우 심하였다.

그러나 국무장관 스워드는 미국의 미래를 보았고, 우여곡절 끝에 알라스카 매입에 성공하여 결국 알라스카는 미국 땅이 되었다. 당시에는 별 쓸모없는 동토였지만 현재 알라스카는 미국의 매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고, 경제적 가치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크다. 그래서 알라스카에는 스워드 공항, 스워드 항구, 스워드 고속도로 등 국무장관 스워드를 기리는 곳이 많다. 알라스카는 링컨 연출, 스워드 주연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스워드는 링컨의 경쟁자였지만 링컨이 대통령이 된 후에는 철저하게 링컨을 도왔고, 특히 알라스카 라는 광활한 영토를 확보하여 미국의 외연을 크게 넓혔다. 이것이 바로 파트너십(Partnership)의 전형이다. 링컨에게 리더십을 배운다면, 스워드에게 파트너십을 배워야 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는 혼란스럽고 어렵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경제도 어려움이 많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의 여당인 민주당은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야당인 통합당은 파트너십을 발휘해야 한다. 링컨이 스워드에게 그랬듯이 야당이 파트너십을 발휘하게 하려면 민주당이 먼저 통합당을 파트너로 인식해야만 한다.

반대로 스워드가 링컨에게 충실했듯이 야당은 충실하게 여당에게 파트너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국격과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후대들이 받는 혜택은 실로 막대 할 것이다.

때가 때인 만큼 민주당과 통합당은 링컨의 리더십과 스워드의 파트너십 사례를 통해 배워야 할 것이다. 4년 후 민주당은 국민에게 ‘리더십’을 평가받을 것이고, 통합당은 ‘파트너십’을 평가받게 될 것이다.

- 필진약력 -
김병진대표는 화순읍 출신으로 화순초등학교(60회), 화순중학교, 화순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경영학석사" 졸업 (現) 에듀맥스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창회 이사를 엮임하고 있으며, (현)경찰대학 외래교수, 경영학박사로 자기개발 교육부에 있어서는 스타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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