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여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읍에 거주하는 A씨가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201번, 화순6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화순의 한 요양시설에서 종사하는 요양보호사로 전날 기침 증상 등으로 병원을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을 통보받은 화순군은 즉시 자가 격리 중이던 확진자를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화순군은 신속대응팀과 전남도 역학조사반이 심증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화순읍 소재 노래 연습장에서 머물다 같은날 오후 10시까지 오락실 등을 들른 것으로 조사 됐다.

현재까지 조사된 확진자 진술에 따르면 이동 경로는 화순군 소재 식당과 마트 등 이동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자 집를 들른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화순군은 A모씨가 방문한 복지서비스 대상자 등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화순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순 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은 이용대 체육관 옆 주차장에 마련된 검사소에서 방문 검사를 실시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발표문을 통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소규모 행사와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 내 추가 감염이 없도록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께서도 개인 위생수칙과 시설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충곤 화순군수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발표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화순 군민 한 분께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전남 201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지침 실천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전남 201번 확진자는 화순읍 소재 요양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화순읍 거주자입니다.

확진자는 10일 화순읍 소재 병원을 방문했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화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진단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11일 오후 3시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습니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우리 군 신속대응팀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동경로는 확인되는 대로 별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군은 확진자의 직장인 요양시설과 병원을 긴급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의
방문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와 상관없이 즉시 일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였습니다.

동거 가족, 병원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됩니다.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스스로 ‘감기’라고 판단하지 마시고 즉시 보건소를
방문, 상담·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상시 착용, 방역수칙 실천’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백신’입니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13일부터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위반하면,
10만 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소규모 행사와 모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임·행사는 최대한 자제해 주십시오.

지역 사회 2차 감염 사례가 없도록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지금까지 협조해 주신 것처럼 개인 위생수칙,
시설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20. 11. 11.

화순군수 구충곤


이 건 기자 mire5375@hanmail.net        이 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