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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5일(토요일)

보국안민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칼럼 <본지필진> 김병진 에듀맥스 대표이사
2021. 06.11(금) 16:26확대축소
김병진 대표이사


현재 우리 국민들의 삶은 편안하지 않다. 코로나의 여파로 수많은 중소 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동산 가격의 불안정성은 여전하며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에게 가해지는 생활상의 불편도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2021년 6월 1일부터는 개인들이 주택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 이를 관공서에 신고하여야 한다. 예전에 없던 신고를 새롭게 해야 하는 것이다. 즉 국민들은 여러 가지 새로운 규제부담을 떠안으며 살아야 한다. 이런 와중에 모회사 직원들과 사회 지도층이 저지른 부동산 투기는 국민들의 마음을 허탈하게 하고, 참을 수 없는 분노까지 일으키고 있다.

국제적으로 보면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에 한국은 어떤 노선을 택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크며, 독도문제 등을 포함하여 일본의 끊임없는 도발에 우리나라는 매우 불편하다. 러시아도 남·북 문제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위기여서 러시아의 움직임에도 신경써야 한다.

결국 주변 4대 강국의 영향력으로 인해 구한말 조선의 입장이나 지금의 우리나라가 처하고 있는 상황에는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이런 상황에 우리나라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이 없다.

이렇게 국민들이 불편하고, 국가가 어려울 때 되새겨야 봐야 할 정신이 보국안민(輔國安民)이다. 보국안민은 “나라 일을 바로 잡아 나라를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으로 수운 최제우(崔濟愚, 1824~1864) 선생이 동학을 창도할 때에 강조한 계책이다.

보국(輔國)은 나라 일을 바로잡아 나라를 돕는 것이다. 이 보국이 되려면 최소한 두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첫째는 바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 즉 ‘국가비전’이 명확하여야 한다. 비전 없는 국가의 국민은 방황하게 된다. 둘째는 국가가 청렴하여야 한다. 원칙을 무시하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행태가 있어서는 실질적인 보국이 어려울 것이다.

안민(安民)은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이 안민이 되려면 최소한 두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첫째는 국민의 안전이다. 국민 누구나 각종 질병과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광주 사고와 같이 버스타고 있다고 사고를 당한다면 안전하지 않은 것이다.

둘째는 규제의 최소화이다. 국가는 외세의 침입을 막고, 내부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는 될 수 있으면 국민에게 규제를 가하면 안된다. 규제를 가하면 국민의 생활은 불편하다.

보국과 안민은 누가하는가? 결국 국민 개개인이 ‘보국’과 ‘안민’의 마인드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나라는 역사적으로 민중의 힘에 의하여 역사가 발전되어 왔지만 지도자들의 영향력은 역사발전에 도움이 된 적이 별로 없다.

오히려 우리나라는 지도자가 국민의 삶을 어렵고 만들고, 심지어는 국민을 핍박하고 학살하는 경우가 있었다. 제주 4·3민중항쟁과 여순민중항쟁 나아가 광주민중항쟁 등의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도자에 의한 자국민의 학살이 철저한 규명도 없고, 반성도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주면 하늘에 감사할 일이지만, 만약 그런 지도자를 갖지못한다면 국민 개개인이 보국안민의 마인드를 갖고 삶에서 이를 실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들 각자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의 명확한 방향을 정하기 이려운 이때에 맞춰 출간된 책이 바로 도울 김용옥(1948년~ ) 선생의 “동경대전(東經大全)”이다.

도올 선생이 동학사상을 철저히 연구하고 고증하여 출간한 이 책은 국민 개인과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감히 일독을 강권한다.

- 필진약력 -
김병진대표는 화순읍 출신으로 화순초등학교(60회), 화순중학교, 화순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경영학석사" 졸업 (現) 에듀맥스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창회 이사를 엮임하고 있으며, (현)경찰대학 외래교수, 경영학박사로 자기개발 교육부에 있어서는 스타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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