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약산업 메카로 발돋움을 시작한 화순은 현재 아시아백신허브를 넘어 글로벌백신허브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의약품 연구개발(R&D), 비임상(GLP), 임상(GCP), 의약품 제조(GMP)에 이르는 백신 관련 전주기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연구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공정이 가능한 전국 유일한 지역이다. 이제 화순백신사업특구는 4차혁명시대, 신성장 동력에너지로 젊은 화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미래를 열어가는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기업, 화순 KTR헬스케어연구소
화순백신사업특구는 화순의 신성장 동력에너지이자, 4차 혁명시대 전남의 아이콘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특히 2013년 화순백신사업특구에 들어선 화순 KTR헬스케어연구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KTR헬스케어연구소는 선진국 기준의 GLP(전임상)시설을 갖추고 의약품과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 생물의약분야의 안전성 평가와 동물대체 시험평가 등을 실시해 화순백신특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1969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역사를 같이하며 성장해온 KTR헬스케어연구소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KTR헬스케어연구소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전 산업분야에 걸쳐 매년 28,000개 기업에 30만여건의 시험성적서를 제공하고, 전세계 30여개국 140여개 기관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직접 돕고 있으며 시험, 인증,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헬스케어연구소는 2003년부터 의료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험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곳 화순백신특구 단지 내에서 비임상 시험분야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임상 시험분야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전의 생체내, 생체외 시험을 표현하고 있는데, 비임상시험 분야는 국내의 경우 식약처, 농림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의 비임상시험기관, 즉, GLP 시험기관으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

KTR헬스케어연구소는 이곳으로 이전하기 전, 2003년 김포에서 3개 부처로부터 기관지정을 받았으며, 2013년 10월, 화순 이전에 따른 재인증을 2014년에 취득하기도 했다.

또 작년 12월에는 명실공히 의료기기 대상의 비임상시험기관으로 국내 1호 지정을 받았다.
KTR 헬스케어연구소의 구체적 업무는 비임상시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수행하는 분야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동물을 이용한 의약(외)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성)식품 원료, 화학물질, 농약 등에 대한 안전성 시험 (인체유해성시험)과 환경생태독성시험(환경유해성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화순백신특구단지내에서의 역할은 동물을 이용한 의약품의 안전성 시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외, 2016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동물대체법센터를 완공하였고, 화장품 등의 동물대체시험과 피부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동물대체시험센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 및 실험동물 사용 감소화 요구 등의 이슈화와 화장품법 개정에 따른 동물실험 사용 금지의 흐름에 맞춰 완공을 하게 되었다.

피부임상시험은 지역민들이 직접 피험자로 직접 참여해 밀접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기에 화순 KTR헬스케어연구소의 전직원들은 지역민들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화순 KTR헬스케어연구소
지역민들이 ‘화순백신산업특구’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11월 2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돼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화순 KTR헬스케어연구소는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전국 최우수 지역특구로 선정 되는데 큰 일조를 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개발과 함께 화순백신산업특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순 KTR 헬스케어연구소는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먼저 화순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매년 명절에 화순군의 사회복지과를 통해 직원들과 군내 복지기관을 방문 해 작은 정성이나마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으며, 특히 화순 관내의 기업들에게 근접지원을 함으로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즉시 처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화순 KTR 헬스케어연구소의 ‘지역상생 경영’
더욱이 4차 혁명시대, 국내외적으로 헬스케어분야와 관련해 인구 고령화에 따른 관련 산업, 연구, 시험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해 화순 KTR 헬스케어연구소는 전남에서 추진 중인 세포치료 산업 로드맵에 발맞춰 세포치료제 연구 등 헬스케어분야에서 글로벌 Top 비임상시험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부터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업무를 개발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와 능주고등학교 등 관내 고등학생에게 진로체험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러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확대 시켜 화순 지역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또 화순 KTR 헬스케어연구소 한상오 소장은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더 많이 호흡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화순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창출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오 소장의 말처럼 화순 KTR 헬스케어연구소의 ‘지역 상생 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을 발하고 있기에 화순의 미래는 지금보다도 한층 더 더 밝아지리라 기대해본다.

KTR 헬스케어연구소 화순청사 전경.

KTR 동물대체시험센터

정소윤 기자 mire5375@hanmail.net        정소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