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이선)가 폐광지역대체산업법인 바리오화순의 농업형개발사업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화순군의회는 25일 ‘(주)바리오화순 농업형 개발사업 추진 반대 성명서’를 통해 “바리오화순은 도곡지구 개발사업에 전력해서 가시적인 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성명서에서 2012년 1월 설립된 바리오화순은 총 자본금 655억으로 출범하여 4년여동안 약 8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아직까지 사업의 아이템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용역 비용으로 약 24억원을 집행했음에도 그동안의 용역 결과물에 대한 사업의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 없음’으로 최종 결정되어 예산만 낭비하고 유명무실한 용역 결과물이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15일 2억 5천 8백만원의 용역비로 신규 아이템 발굴 및 타당성 분석 용역 공고를 하여 추진하면서 과업내용에 농업형 개발사업을 포함하여 6차 산업을 추진한다고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또 다시 지역민의 반발과 예산낭비를 초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곡지구 개발사업에 전력해서 가시적인 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바리오화순 농업형 개발사업 추진 반대 성명서

2012년 1월 6일 설립된 법인 (주)바리오화순은 4년여가 지나도록 실적이 전무한 상태로 그동안 많은 질타를 당하면서 아직까지 아이템 발굴은 되지 않고, 방만 경영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초래했음에도 (주)바리오화순에서 또 다시 추진하고자 하는 농업형 개발사업은 즉시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주)바리오화순의 폐광대체산업이 자본금 655억의 예산으로 2012년 1월부터 추진중이나 2015년 12월말 현재 4년이 넘도록 약 88억원의 자본금만 잠식되고 있으며, 또한 지금까지 사업의 투자 결정을 위해 수차례 걸친 용역을 발주하여 추진하였으나 발효를 테마로한 리조트사업은 사업의 타당성 재검토 결과 “사업성이 없음”으로 최종 결정되어 예산만 낭비한 바 있으나

2015년 12월 15일 2억 5천 8백만원의 용역비로 아이템 발굴 및 타당성분석 용역 공고를 하여 추진중인 과업내용에 농업형 개발사업을 포함하여 농작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는 지역 농민들의 피해와 반발이 우려 될 뿐 아니라 또 다시 자본금만 잠식하게 되고, 사업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예상되므로 우리군 의회는 농업형 개발사업을 적극 반대하며, 도곡지구 개발사업에 전력해서 사업의 가시적인 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 투자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 1. .
화순군의회 의원 일동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